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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분계선 넘는 순간' 전세계에 TV생중계

노 대통령 걸어서 군사분계선 넘을 듯

<8뉴스>

<앵커>

전화위복이 되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다음 뉴스입니다. 남북 정상회담이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는 장면은 전세계에 TV로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 허리를 가로지르는 마지막 냉전지대의 상징인 군사분계선.

다음달 2일 노무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위해서 육로로 방북할 때 이 군사분계선을 넘는 장면이 TV로 생중계됩니다.

남측 통문을 지나서 군사분계선 근처에 내려서 약 30m 구간을 걸어서 이동한 뒤에 북측 인사의 영접을 받아서 분계선을 넘게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짧지만 역사적인 이 장면은 국내 방송사들의 중계망을 타고 전세계에도 생중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군사 분계선 근처에는 북측의 양해를 얻어 생중계를 위한 우리측 중계 장비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지난 2천년 남북정상회담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전용기 편으로 북한을 방문했기 때문에 대한민국 대통령이 육로로 군사분계선을 넘는 것은 분단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 대통령은 군사분계선을 넘는 과정에서 그 의미와 소회를 밝히고 전세계를 향해 평화의 메시지를 던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다음달 4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에 회담 성과를 직접 설명하는 대 국민 보고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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