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런 낙관적인 심리가 반영된 걸까요? 이번 추석에는 유통업체들이 예상밖의 호황에 활짝 웃었습니다.
이어서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난 첫 날, 판매 실적을 집계한 유통업체들은 모처럼 활짝 웃었습니다.
추석 전 15일 동안의 매출액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현대백화점이 21.3%, 롯데 19.8%, 신세계는 17.9% 증가했습니다.
와인 판매가 두배 이상, 정육은 45%나 판매량이 늘었습니다.
특히 주머니 사정이 조금 나아진 소비자들이 선물 단가를 높여잡으면서 전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주요 선물세트 가격대도 10만 원대 중·후반에서 20만 원대로 뛰어올랐습니다.
[남윤용/백화점 마케팅 팀장 : 프리미엄급 상품들을 중심으로 해서 약 18% 정도의 높은 신장을 보였습니다. 곧바로 있을 10월 세일도 이 여세를 몰아서 백화점에는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재래시장 상인들도 긴 불황에서 벗어난 것 같다며 오랜만에 밝은 표정입니다.
[조덕준/서울시장상인연합회 부회장 : 10% 정도 매상이 올랐고요. 가을이 더 낫고, 내년 설에는 아무래도 장사꾼이 조금 신나게 장사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명절 때의 일시적인 반짝 호황이라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박선애/서울 노량진동 : 꼭 해야 될 것들은 돈이 있거나 없거나 해야되는 것 같은데, 조금 규모는 작아진 것 같아요. 쓰는 범위는.]
기름값 상승과 환율하락으로 기업들의 채산성이 악화돼 경기회복세를 장담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마음만큼 넉넉했던 추석경기…백화점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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