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은 26일 "한반도 대운하 공약에 대해 말로만 찬반 논란이 있었지만 실제로 사업 구간을 자전거로 돌아보니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확신했다"며 공약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명박 후보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 최고위원은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22일 부산 낙동강 하구언 을숙도를 출발해 4박 5일간 경남 창녕군, 구미, 문경, 여주, 서울 여의나루까지 하루 평균 120여㎞, 총 563㎞의 운하 예상구간를 직접 자전거 페달을 밟아 둘러보는 '한반도 큰물길 자전거 탐방' 행사를 가졌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나루 한강유람선 선착장에서 대장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환경적 측면에서도 국토의 전반적인 리모델링 차원에서도 대운하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자전거 탐방 내내 이 후보의 핵심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구간을 돌면서 만난 주민들에게 사업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고 찬반 의견도 수렴했다고 한다.
또 대운하 건설에 따른 물류와 관광, 환경 등 지역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그는 "을숙도에서 상주까지도 100년전에는 배가 다녔던 곳이다. 마포나루에서 충주까지도 소금배가 다니던 곳"이라며 "(대운하를 안하고) 그냥 두는게 환경에 더 큰 문제다. 낙동강은 각 지자체가 모래채취를 위해 준설해 그냥 두면 환경 문제가 더 심각하므로 정비를 해야 한다"고 탐방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남북 문제가 잘 풀리면 강화에서 대동강까지 탐방을 하고 싶다"며 "제 작은 소망이 있다면 한반도 대운하 현장의 '공사감독'이 됐으면 하는것"이라고도 했다.
그의 이번 탐방길에는 윤건영 의원을 비롯해 시민사회 단체 회원 등 20여 명이 동참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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