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미얀마 반정부 시위 8일째…충돌 위기 고조

<앵커>

미얀마의 반 정부 시위가 8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정이 주요도시에 군대를 배치하고 야간 통금령까지 발령하는 등 충돌 위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얀마 군사정부는 오늘(26일) 새벽 0시를 기해 옛 수도인 양곤과 제2도시인 만달레이에 야간통행금지 조치를 발령했습니다.

군정 측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시민들의 통행을 금지하고 이번 조치가 앞으로 60일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군정은 2개 사단병력을 무장시켜 양곤 중심가 등 주요 시위 지역에 배치했습니다.

대규모 민주화 시위가 벌어졌던 지난 1988년 이후 20년만에 도심에 군대가 투입되면서 무력 충돌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군정의 이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반 정부 민주화 시위는 8일째 이어졌습니다.

승려와 시민이 섞인 2만여 명의 시위대는 어제(25일)도 양곤과 만달레이 중심가에서 민주주의를 외치며 가두시위를 벌였습니다.

영국과 독일 등 국제 사회도 미얀마 군정이 개혁을 고려해야 한다며 미얀마 시민들의 시위에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미얀마 시민을 지지하는 시위도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승려/지지시위 참여자 : 이번 미얀마 사태가 평화롭게 해결되길 바란다.]

군정의 강경 대응으로 유혈 충돌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세인 윈 총리가 이끄는 미얀마 망명정부가 유엔에 안보리 소집을 요청하고 나서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