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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 적기? 실수요자라면 노리세요!

다음달 분양, 참여정부 들어 최대…분양가 상한제·대선이 변수

<8뉴스>

<앵커>

추석 연휴가 지나면 본격적인 이사철로 접어들게 됩니다. 올 가을이 내 집 마련의 적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분양가 상한제나 대선 등 변수도 만만치 않습니다.

박정무 기자가 짚어보았습니다.

<기자>

추석 이후 다음 달 분양되는 아파트는 7만 7쳔여 가구로 월 단위로는 참여정부 들어 최대 규모입니다.

건설업체들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물량을 대거 쏟아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주택시장은 연말까지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SBS가 부동산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가을 집값 동향을 물어본 결과 80%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강민석/메리츠증권 부동산금융연구소 : 주택시장의 매도자와 매수자가 모두 관망세를 보이고 있으면서 거래량이 뜸하기 때문에 추석 이후에도 시장 가격의 변동은 별로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실수요 차원에서는 이렇게 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가격이 약세를 유지하는 올 가을이 내집마련의 적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선택의 폭이 넓은 데다 내년 이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도 내년 집값은 현재보다 오를 것이라는 답변이 절반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함영진/부동산써브 연구실장 : 대선 이후 규제 완화가 현실화되는 시점에서 국지적으로 호재가 있는 지역은 실수요자가 유입되면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분양가 상한제와 연말 대선 등은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결국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이나 큰 평수 갈아타기에는 이번 가을이 적당하지만 투자 목적으로 섣불리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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