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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황금 연휴'의 시작…마음은 벌써 고향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최장 9일까지 쉰다는 이번 추석. 그 황금 연휴가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매번 고생스런 귀성길이지만, 그 표정은 웃음과 넉넉함으로 가득했습니다.

권기봉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귀성에 나선 시민들로 가득한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터미널을 나가자마자 꽉 막힌 도로에 짜증이 날 법도 하지만, 마음은 벌써 고향에 가 있습니다.

고속도로도 부분부분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연휴가 길어 교통량이 분산될 거란 기대도 있었지만 명절에 고향으로 가는 길은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긴 정체를 뚫고 잠시 휴게소에 들른 시민들의 표정에서는 고단함보다는 곧 만날 가족들에 대한 기대감이 묻어 납니다.

선물 꾸러미를 들고 막 고향에 도착한 부부.

어머니는 대문 밖까지 나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들을 맞이합니다.

함께 음식을 차려 먹는 가족은 밀린 얘기를 나누느라 시간 가는 줄을 모릅니다.

대형마트에 밀려 울상이던 재래시장들도 오랜만에 활기를 띠었습니다.

쇼핑센터가 밀집한 지역에도 추석 준비를 하러 나온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이른 성묘에 나선 가족들도 간간이 눈에 띠었습니다.

[강현우/서울 용산구 :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 인데요. 추석 날에는 차가 많이 밀리고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서 미리 왔습니다.]

추석 연휴의 시작인 오늘(22일), 고향을 향한 사람들의 벌걸음은 어느 때보다 행복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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