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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의 승부수 "조직 버리고 국민에게로!"

손학규 후보, 선거 조직과 사무실 해산 선언

<8뉴스>

<앵커>

동원 경선에 항의하며 경선 일정을 중단했던 손학규 후보가 사흘 만에 복귀했습니다. 하지만 선거조직을 모두 해체하는 등 초강수를 두고 나서 경선 파행은 불가피해보입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칩거와 잠적 끝에 경선에 복귀한 손학규 후보는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대책본부 해산과 선거사무실 폐쇄를 선언했습니다.

자신도 동원선거 유혹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만큼 조직을 없애겠다는 것인데, 항의 표시로 보입니다.

[손학규/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 여의도 정치를 벗어나서 국민속으로 들어가겠다던 민심대장정의 정신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손 후보는 당 지도부에 대해 경선관리 능력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리면서 다음 경선까지 부정, 동원선거 조사 결과를 발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손 후보의 선언은 조직과 지지율에서 열세인 상황에서 막다른 선택이지만 당 안팎의 반발 등 역풍도 예상됩니다.

손 후보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에는 부산지역 TV 토론회에는 불참한 채 경선 최대 승부처인 광주로 내려가 5.18 국립묘지를 참배했습니다.

[손학규/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 광주정신을 받들어서 깨끗한 정치, 새로운 정치를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조직을 버리고 국민을 바라보겠다는 손학규 후보의 승부수는 추석연휴 직후인 오는 29일 광주전남 경선 결과로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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