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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자 1만8천명 대학 장학금 지원

2008학년도 신입생부터…수능 6등급 이상이면 지원대상

현재 고3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는 2008학년도부터 기초생활수급자 자녀는 수능 성적이 6등급 이상만 되면 대학 장학금 전액(국·공립대 기준)을 지원받게 된다.

그동안 기초생활수급자 자녀에 대해 무이자 학자금 대출, 2% 저리 지원 등의 사업은 있었지만 대규모 장학금을 주는 것은 처음으로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면 약 1만800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1일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장학금 지원사업을 마련, 총 800억원의 예산을 새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현재 고3 학생들 중 기초생활수급자는 총 3만2천234명이며 최근 3년간의 기초생활수급자 존속률(98.7%, 기초생활수급자 학생이 대학 진학 후까지 기초수급자로 존속할 비율), 대학 진학비율(71%), 수능성적 6등급 이상 비율(81.8%) 등을 토대로 계산한 결과 장학금 지급대상은 1만8천470명 가량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국·공·사립·전문대 관계없이 대학에 진학한 기초생활수급자 중 입학 당시 수능 성적이 6등급 이상이면 지원대상이 된다.

교육부는 이들 1만8천여 명에게 대학 1학년 때 평균 429만 원(내년도 국공립대학 예상 평균 등록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재학 중에도 평균 B학점 이상만 되면 계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김경회 정책홍보관리실장은 "그동안 기초생활수급자 학생에 대한 무이자 학자금 대출, 저리 지원 등은 있었지만 장학금 지원은 처음"이라며 "기초생활수급자 자녀가 경제적 문제로 학업에 곤란을 겪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또 내년도 신규 장학금 사업으로 지방대 우수학생 장학금도 신설해 가정평편이 어려운 지방대 우수학생 2천200여 명에게 총 125억 원의 장학금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자금 대출 신용보증 인원을 올해 50만 명에서 내년에는 62만 명으로, 무이자 융자 및 저리(2% 지원) 융자 인원을 7만 명에서 34만 명으로 늘리는 등 장학금 및 학자금 지원규모를 올해보다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교육부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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