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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의 현장' 흥덕사, 대규모 확장공사 추진중

<8뉴스>

<앵커>

그럼, 편법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흥덕사는 어떤 절일까요? 최근까지도 대규모 확장공사를 추진 중이었는데 그 증축 자금이 마련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고헌산 자락에 위치한 흥덕사.

지난 2004년 5월, 현 동국대 이사장인 영배 스님이 세운 사찰입니다.

식당으로 쓰이던 건물을 인수해 사찰로 개조한 것으로 겉으로 봐서는 일반주택과 다를바 없습니다.

스님 둘에 신도 40여 명.

영배스님이 법회하는 음력 초하룻날 신도들이 모이지만 평일에는 찾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사찰관리인 : (제 지날때) 대여섯명 정도... (제 없을때는요?) 거의 안 와요.]

사찰 관계자들은 검찰 수사에 대한 질문에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사찰관계자 : 저는 잘 몰라요, 여기 상황에 대해서.]

울주 군청은 특별교부금으로 지원된 10억 원을 흥덕사에서 2km 정도 떨어진 양등교 확장 공사에 쓴다는 계획입니다.

[울주군청 예산담당자 : 그 부분은 좀 이상하죠. (정부에서 먼저 챙겨준 적이 있나요?) 제가 있는 동안에는 없었습니다. (누가 봐도 일반적이지 않잖아요?) 그렇죠.]

사찰 측은 최근 언론보도 이후 여론의 비난을 의식한 듯 절 앞에 있던 중창 불사 조감도를 치워버렸습니다.

흥덕사는 최근 사찰내 미술관 건립을 추진과 함께 새로운 법당 건립을 추진하며 본격적인 외형 확장에 나서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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