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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내일 입장 밝히겠다"…신당 '대혼란'

<8뉴스>

<앵커>

어제(19일) SBS 토론회에 불참하면서 칩거에 들어갔다 오늘 지방으로 내려갔던 손학규 후보가 내일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경선 위기론'이 나오면서 당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보도에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손학규 후보는 이시각 현재 경기도 안양에 있는 성나자로 마을에 머물며 심경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손 후보는 조금 전 SBS 기자와 만나, 어제와 오늘 국민이 원하는 정치가 무엇인지 기도하며 생각했다면서 생각을 정리해 내일 오전에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선을 완주할 것이냐는 질문에 손후보는 내일 기자회견에서 한꺼번에  말하겠다고만 했습니다.

한 측근 의원은 사퇴가 아니라, 당당하게 경선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손 후보는 이에 앞서 집에 머물겠다던 당초 계획을 바꿔 오늘 아침 7시 반쯤 부인과 함께 집을 나와 직접 차를 몰고 절두산 성지와 경기도 화성 남양성지를  방문하는 등 지방행에 나서 한때 사퇴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손 후보 지지자들은 불법경선 진상조사를 요구하며 당사 앞에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정 후보 측은 이에 맞서 손학규·이해찬 연대설을 제기하며 역공을 폈습니다.

경선파행에 대한 위기 의식이 높아지자 당 지도부는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공정경선위를 구성하겠다, 오충일 대표와 빨리 만나자며 손 후보 측을 다독였습니다.

김근태, 문희상 의원 등 중진들도 모여 불법선거 의혹에 대한 당 차원의 엄정한 조치와 손 후보의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진들이 손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에 소극적인 데다 손 후보의 어제, 오늘 행보에 대해서도 안타깝기는 하지만 이해하긴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이런 상황에서 손 후보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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