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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손학규 제치고 범여권 지지도 1위"

SBS, 5천 명 여론조사…이명박 56%-정동영 11%-손학규 7.2% 순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이 이번 추석 민심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SBS는 추석연휴를 전후해 각각 5천 명씩 모두 만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추석 전 조사 결과 범여권의 주자 가운데에서는 정동영 후보가 손학규 후보를 제치고 1위로 나섰습니다.

먼저 심석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0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할 지 물었습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56.3%로 압도적 우세를 유지한 가운데 범여권 주자 가운데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11%로 가장 높았고 손학규 7.2, 이해찬 4.9% 순이었습니다.

민노당 권영길 후보 4.5, 문국현 3, 민주당의 조순형 2.2, 이인제 1.5%로 뒤를 이었습니다.

20일전 9월 정기조사 때에 비해 손학규 후보는 정체 현상을 보인 반면 정동영 후보는 큰폭으로 상승했고, 이해찬 후보도 친노후보 단일화의 덕을 봤습니다.

신당 경선에 참여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지에 대해서는 정동영 31.5, 손학규 30.5, 이해찬 16.3%로 나타났는데, 범여권 지지층 사이에서는 1, 2위 격차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아직 경선이 남아있는 12개 광역시·도에서는 정동영 7곳, 손학규 5곳에서 우세를 보였습니다.

29일 경선이 있는 광주·전남과 정 후보의 텃밭인 전북에서는 정 후보가 압도적 우위를 보였고, 손 후보는 서울·경기와 부산, 대구, 경북에서 우세였습니다.

이해찬 후보는 1위 지역이 없었습니다.

이런 지지도에는 손 후보의 정체성이나 참여정부 책임론 공방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손 후보 정체성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고, 참여정부에서 총리나 장관을 지낸 사람으로는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는 손 후보의 주장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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