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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후보 이틀째 잠행…경선 '파국' 기로

대통합민주신당 지도부 "경선 문제점 조사 위한 위원회 구성"

<앵커>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이 수습이냐 파국이냐 중대 기로에 섰습니다. 손학규 후보가
이틀째 잠행에 들어간 가운데 지도부와 중진들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9일) 공식 일정인 SBS TV 토론회에 불참한 뒤 칩거하던 손학규 후보는 오늘 수도권 일대를 돌며 생각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손 후보는 오늘 오전 부인과 함께 서울 도화동 집을 나선 뒤 직접 차를 몰고 절두산 순교지를 찾았다가 경기도 화성군 남양성지를 방문했습니다.

뒤를 따르는 취재진에게는 "오늘 중으로 서울로 올라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손 후보 캠프는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손 후보를 중심으로 굳게 뭉쳐 현 상황을 돌파하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신당 지도부에는 조직, 동원선거에 대한 진상조사와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당 지도부는 손 후보에 대한 설득에 나서는 한편 경선과정에서의 문제점에 대한 진상조사를 위해 공정경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오충일 대표는 손 후보와 연락이 닿는대로 직접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원기, 문희상 의원 등 중진들도 오늘 오전 긴급회동을 갖고 손 후보의 조속한 경선 복귀와 지도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동영 후보측은 손 후보의 토론회 불참 배경에 호남 배제론이 개입된 손학규-이해찬 연대 움직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해찬 후보측은 손 후보의 재합류를 촉구하면서 정 후보의 동원선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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