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서울 가산동의 한 택배업체.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택배 물품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직원들은 배송 지역별로 물건을 구분해 실어 나르느라 구슬땀을 흘립니다.
[송관호/택배회사 직원 : 평소의 2, 3배 이상 많아서 거의 화장실도 못 가고, 아침 식사도 못 해서 회사에서 간식을 대줄 정도로 아주 물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추석 제사상에 쓰일 과일과 한과 등이 주종이고, 수산물 택배 물량도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곳 택배회사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택배 물량이 50% 증가한 800여 만 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주현/택배회사 서부사업소 소장 : 이번 추석 물량이 저번 달 대비 30% 증가했고요. 이번 특수기 동안 작년 대비 한 10일 동안은 한 800만 개, 그러니깐 50% 증가된 물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인근에 있는 또 다른 택배회사도 사정은 마찬가지.
평소보다 30% 이상 늘어난 물량에 아르바이트 직원까지 동원했지만 밀려드는 물량은 좀처럼 줄지 않습니다.
이처럼, 추석을 코앞에 두고 택배업계는 배송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경기 회복세와 더불어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 등의 '온라인 선물'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두용/택배회사 구로터미널 소장 : 경기 회복도 원인이 있겠지만 최근의 인터넷 쇼핑몰이나 TV홈쇼핑의 물량이 증가해서 물량이 는 것 같습니다.]
택배업체들도 예상을 훨씬 웃도는 추석 특수 물량 처리에 24시간이 부족할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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