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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1시간 보는데 광고만 38분?…"짜증나요"

채널CGV, 1시간 동안 38분 광고해 광고 규정 위반

<8뉴스>

<앵커>

1시간 동안 TV를 보는데 절반이 넘는 38분이 광고라면 얼마나 짜증이 나겠습니까? 유명 케이블TV 채널 20개가 이렇게 규정 시간을 어기며 광고를 해오다 적발됐습니다.

유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7월 20일 CJ계열의 영화채널 채널CGV는 영화 '블레이드'를 방영하면서 1시간 동안 38분을 110개의 광고로 채웠습니다.

또 국내 대표 영화채널인 오리온 그룹의 OCN은 자체제작 드라마 '가족연애사'를 방송하면서 8분 동안 중간광고 32건을 방송했습니다.

케이블TV 채널의 방송광고 규정은 시간당 12분을 초과할 수 없고, 중간광고는 45분이상 60분 미만 프로그램에 한 차례만 허용되며, 한번에 광고는 3개, 시간은 1분 이내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오선민/서울 청담동 : 시작하고 나면 10분 간격으로 프로그램 중간중간에 광고가 나오고 한참 기다리다보니까 너무 신경질이 나서 TV를 중간에 끄게 되는 경우가..]

방송위원회는 이번에 적발된 20개 채널에 대해 최고 6천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최정규/방송위원회 방송평가분석부장 :집중 단속을 통한 과태료 처분과 함께 등록 취소 등 강력한 제도적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과태료를 내더라도 광고로 얻는 수익이 더 많다는 점.

이에 따라 방송위원회는 반복적으로 광고 규정을 어기는 채널에 대해 업무정지나 등록 취소의 강력한 제재 조치를 내릴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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