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분당에 사는 김남정 씨는 서랍 속에 잠자고 있는 외국동전과 소액 지폐를 처리하지 못해 고민입니다.
어림잡아 10여 만 원에 이를 정도로 상당한 액수인데요.
[김남정/경기도 분당 : 신랑이 해외 출장이 잦다보니까 쓰다 남은 잔돈들을 가져 왔더라고요. 사실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알게 모르게 많이 쌓여있어서.]
이처럼 외국여행객들이 입국시에 환전하지 않고 가져오는 외국동전은 매년 500억 원 정도!
그 동안 누적된 것을 감안하면 현재 2천억 원이 넘는 외국 동전이 환전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습니다.
엄연한 화폐임에도 무용지물이 된 외국동전, 경제적으로 손실이 아닐 수 없는데요.
한 생활용품 전문매장에서는 잠자고 있는 외국 동전이나 소액 화폐를 가져오면 생활용품과 교환해주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습니다.
[안웅걸/생활용품 전문매장 관계자 : 1달러짜리는 1천 원짜리 상품 한 개. 100엔 같은 경우에는 1천 원짜리 상품 한 개, 이렇게 해서 저희들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중국을 비롯해 15개 나라에서 사용하는 동전과 소액권을 받아주고 있습니다.
[전대식/경기도 성남 : 신혼여행 갔을 때 거기서 사용하고 남은 잔돈이 많았었거든요. 근데 집안에서 굴러다니고 그랬던 거를.]
[이선효/성남시 태평동 : 소액이라서 환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갖고 있었는데 이런 기회가 있어서 저도 참 좋았던 거 같아요.]
서랍 속에 잠자고 있던 외국돈의 재활용!
유통업체의 1회성 행사에 그칠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돕거나 봉사에 연결시키는 보다 다양한 수단들이 개발돼야 할 것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