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지난밤 울산에서 경찰과 충돌하면서 4시간 동안 대치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노동간부를 체포한 경찰에 대해 항위시위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일입니다.
울산방송, 이영남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전경들이 경찰서 입구에서 밀고 당기는 몸싸움을 벌입니다.
조합원과 전경, 노동뉴스 기자 등 3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서 담벼락도 무너졌습니다.
경찰서 입구에서 밤 10시 반부터 시작된 양측의 대치는 자정을 훨씬 넘겨 새벽까지 계속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18일) 오후 5시쯤 홈에버 울산점의 규찬 집회를 주도한 민주노총 하부영 울산본부장 등 간부 3명을 영업방해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그러자 민주노총 조합원 80여 명이 경찰서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고 체포된 간부에 대한 면회 요청이 거절당하자 충돌로 번졌습니다.
[이영도/민주노총 울산본부 수석본부장 : 연행에 대해 항의하러 왔고 가족들이 만나는 것까지 불허하면서 항의한 사람들이 격분하게 된 것이죠.]
경찰은 전경 3개 중대로 시위대를 막아내다 힘에 부치자 2대 중대를 더 지원받아 주동자 7명을 현장에서 연행했습니다.
[박태식/울산중부경찰서장 : 관공서에 밤늦게 와서 항의 시위하는 것은 괜찮지만 철문 부수고 전경이 저지하고 있는데 뚫고 들어오는 것은 무리한 것 아닙니까?]
경찰과 노조의 대치는 경찰이 충돌 과정에서 연행한 조합원 7명을 풀어주고 홈에버 조합원들의 면회를 허용하면서 4시간만에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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