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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씨 영장…밤 늦게 구속 여부 결정

사문서 위조·업무방해 등 4가지 혐의…변 전 실장도 곧 재소환

<앵커>

검찰이 신정아 씨에 대해 사문서 위조 등 4가지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미 기자, (네,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 나와있습니다.) 영장 청구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검찰은 오늘(18일) 낮 2시 반쯤, 신정아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체포영장 시한을 불과 2시간 반 가량 남겨두고 청구된 겁니다.

검찰은 신 씨가 도주는 물론 증거를 인멸할 우려도 있기 때문에 신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씨에게는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업무방해, 그리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이렇게 4가지 혐의가 적용되었습니다.

가짜 학위를 이용해 지난 2005년, 동국대 교수로 임용되고 올해 7월엔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된 겁니다.

검찰은 신씨가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학위가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어떤 자료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동국대 외의 서울 내 다른 대학 4곳에서도 신 씨가 위조된 서류를 통해 시간강사로 일한 것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신정아 씨는 검찰에서 이미 충분히 진술했다며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다고 검찰은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 씨의 대한 구속 여부는 법원의 서류 심사가 끝나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속이 되면, 신 씨는 바로 영등포구치소로 이동해 내일부터 다시 조사를 받게 됩니다.

신 씨의 신병 처리가 결정되면, 검찰은 변 전 실장도 곧 재소환해 변 전 실장이 신 씨를 전방위로 비호했다는 의혹들에 대해 수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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