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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치던 신정아 수사, 이번엔 과속…이유는?

변양균-신정아 검찰 조사 짜맞춘 듯 진행

<8뉴스>

<앵커>

네, 앞서 보도해 드린 것처럼 이렇게 갑자기 수사가 속전속결 양상을 띠면서 '검찰이 서둘러 수사를 마무리 하려는 것 아니냐'는 뒷말이 무성합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수사 착수 40여일 만에 신정아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뒷북 수사'라는 비난까지 일었던 서울서부지검 수사팀.

이런 수사팀의 행보가 최근 180도 달라졌습니다.

차례로 인력을 보강하던 수사팀은 오늘(17일) 이례적으로 대검으로부터 배테랑 수사검사들과 수사관들까지 지원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검사 12명과 수사관 17명 등 39명의 메머드급 수사팀이 꾸려졌습니다.

비협조로 일관하던 조사 대상자들의 태도도 갑자기 변했습니다.

소환에 불응하던 장윤 스님과 홍기삼 동국대 전 총장은 지난 10일과 11일 차례로 출석했습니다.

변양균 전 실장의 검찰 출석과 신정아 씨의 급작스런 귀국도 마치 짜맞춘 듯 진행됐습니다.

미국 체류 당시 언론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펼치던 신 씨는 귀국 길에는 어찌된 일인지 한마디 변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변양균 씨하고 내연의 관계라는 의혹이 있는데요?) …]

수사 초기와는 너무나 다른 이런 움직임 때문에 수사가 빨라지게 한 진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검이 사실상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검찰은 이런 시선에 대해 원칙대로 수사할 뿐이라고 밝혔지만, 대선을 앞둔 정당들의 경선, 그리고 다음달 초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수사의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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