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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가라앉고 집 무너지고…인명피해 계속 늘어

<8뉴스>

<앵커>

태풍으로 인한 안타까운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남 해안지역에서는 선박 침몰과 주택 붕괴로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전남 목포가 전화로 연결돼있습니다.

천명범 기자! (네, 목포입니다.)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목포를 비롯한 전남 서남권에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고는 있지만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늘(16일) 오후 3시 40분쯤, 해남군 불무기도 동쪽 3km해상에서 목포선적 소형어선이 태풍을 피해 항해 도중 침몰해 선원 1명이 실종되고 1명은 변사체로 발견돼 해경에 인양됐습니다.

장흥 대덕면에서는 주택 붕괴사고로 65살 최태님 씨가 매몰돼 숨졌습니다.

또 완도 금일면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을 덮치면서 3명이 흙더미에 깔려 1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완도 금일면과 생일면에서는 정전사고로 9천 세대 정도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 불편과 함께 육상 양식장의 피해가 우려 되고 있습니다.

또 해남군 산이면에서는 2백m 도로가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전남 곳곳에서 농경지 침수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 하루 전남 섬지역을 오가는 51개 항로, 90척의 여객선과 모든 선박 운항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태풍 피해 신고가 속속 접수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내일까지 최고 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많은 비 피해가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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