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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불능화 논의 진전…"6자회담 사흘이면 돼"

<8뉴스>

<앵커>

북한 현지에서 영변 핵시설 불능화 방안을 논의했던 미국과 중국, 러시아 3국의 핵 전문가들이 방북 활동을 마쳤습니다. 논의내용은 이번 주 열릴 6자회담에 보고될 예정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화요일부터 영변 핵시설을 방문했던 미국측 핵 기술팀 7명이 오늘(15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북한 측과의 불능화 방안 논의가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지만, 직접적인 언급은 꺼렸습니다.

[성 킴/미 국무부 한국과장 : (평양에서 무엇을 논의했습니까?) 비핵화 이슈를 논의했습니다. 상관에게 먼저 보고를 해야 합니다.]

북한과 협의 결과는 다음 주 열릴 6자회담에 보고돼, 올 연말까지 불능화 일정을 짜는데 바탕이 될 전망입니다.

협의 내용을 전해받은 우리 측은 협의 결과를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임성남/외교부 북핵단장 : 미북간의 이번 협의는 상당히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실무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미국 측 6자회담 대표인 힐 국무부 차관보도 이번 6자회담은 사흘이면 될 것이라고 밝혀서 조율이 잘 됐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북한이 시리아에 핵개발과 관련한 도움을 줬다는 미국 언론들의 보도에 대해서는 북한이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토퍼 힐/6자회담 미국 대표 : 신고 때 우리는 북한의 모든 핵프로그램은 물론이고 핵을 퍼트렸는지도 분명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보도가 6자회담의 필요성을 상기시켜 주는 것이라면서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낙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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