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나리' 북상…남부지방 많은 비

<8뉴스>

현재 태풍 나리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16일)부터, 다음 주 화요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크기는 작지만, 세력은 매우 강한 상태입니다. 

중심부근에서는 시속 166 km 에 달하는 매우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일요일인 내일 오후에는 제주 부근까지 올라오겠고, 월요일인 새벽에는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태풍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상되는데요.

제주 산간에 많게는 300mm 안팎, 호남과 영남지방에도 최고 150mm 정도로 꽤 많겠습니다.

하지만, 서울경기지방은 10~40 mm 정도로 양이 적겠습니다.

각 지역별 내일 날씨입니다.

서울경기지방은 낮부터 비가 내리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강원지방은 최고 80 mm 가량의 적지 않은 비가 예상됩니다.

충청지방도 아침부터,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많은 비가 내린 영남지방은 내일도 거센 비가 이어지겠는데요.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호남지방도 종일 강한 비바람이 불겠습니다.

제주에는 새벽에 태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바다의 물결은 남해상에서 최고 7 m 매우 거세게 일겠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까지는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최윤정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