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권영길 "이명박 '절망의 경제'와 대결하겠다"

<8뉴스>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오늘(15일) 민주노동당이 대선후보를 선출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민주노동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권영길 후보를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권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축하드립니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 대선 도전입니다. 이번에는 뭔가 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셔야 할 텐데요?

<권영길/민주노동당 대선후보>

권영길은 97년에 출마해서 민주노동당을 창당하게 만들었습니다.

2002년에 출마해서는 창당된 민주노동당을 원내에 진입하도록 했습니다.

10명의 의원을 탄생시키도록 했습니다.

이번 출마는 사실상의 첫 번째 출마입니다.

이번에 출마해서 반드시 서민이 행복한 나라, 평화와 통일의 한반도 시대를 열겠습니다.

<앵커>

지난 대선을 보면 가능성은 보였지만 한계도 분명했습니다. 지금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독주하고 있고, 범여권 후보도 곧 나올텐데 어떤 승부 카드를 갖고 계십니까?

<권영길/민주노동당 대선후보>

지금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와 민주노동당의 저 권영길의 대결로 되어 있습니다.

범여권 후보가 아직 안 나와서가 아니라, 나오더라도 범여권 후보는 이미 심판받은 후보이기 때문에 저는 제 역할을 못 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명박 후보가 내세운 것은 비어있는 노동자들의 밥그릇, 서민의 지갑마저 빼앗아가려는 것입니다.

저는 비어있는 노동자들의 밥그릇, 서민의 지갑을 채워주겠다는 것입니다.

이명박 후보의 경제는 절망의 경제입니다.

권영길의 경제는 사람의 경제, 희망의 경제입니다.

절망의 경제, 사람의 경제, 어느 것을 택하겠습니까?

국민 여러분, 권영길과 함께 절망의 경제가 아니라 희망의 경제, 사람의 경제를 만듭시다.

<앵커>

하지만 이번 경선에서 진보정당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정파주의, 편가르기가 나타났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또 2위 심상정 후보가 47%, 상당히 선전했는데 당내 변화를 바라는 목소리가 상당히 큰 것 같습니다.

<권영길/민주노동당 대선후보>

민주노동당의 경선과 한나라당의 경선은 비교할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민주노동당의 경선은 아름다운 경선이었습니다.

그 안에서 나왔던 잡음들, 권영길이 전부 해소할 것입니다.

민주노동당의 정파는 건설적인 정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권영길은 그렇게 만들어 왔고,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제 민주노동당에는 권영길 후보 일사불란한 진영을 갖추어서 이번 대선에 승리하도록 하겠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