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16일)부터는 북상하는 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또 한차례 강한 비바람이 불겠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11호 태풍 나리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급 강도의 소형 태풍이 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시속 173km의 강풍을 동반해 중심부에서는 나무가 뽑힐 정도입니다.
강풍 반경도 200㎞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나리는 월요일인 모레쯤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내일부터는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제주 지역에 비 피해가 우려됩니다.
화요일 새벽에는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남해상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오늘은 남해 전 해상에서 태풍 나리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파도가 1.5~4m로 높게 일겠습니다.
기상청은 어제 오늘 적지않은 비가 내린데 이어 내일부터 다시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예상되는 만큼, 상습 침수지역이나 댐과 같은 주요 시설의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