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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 장바이러스 때문에 생기는 질병?

<8뉴스>

<앵커>

이번 판결로 만성피로 증후군이 질병으로 공식 인정된 셈인데요.

그렇다면 만성피로 증후군은 과연 어떤 질병인지, 이상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회사원 이 모씨는 반 년 전부터 이유를 알 수 없는 심한 두통과 피로감에 시달리다 병원을 찾았습니다.

[이 모씨(34)/만성피로 증후군 환자 :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한 느낌이 없고, 회사에 출
근해서도 계속 피로함을 느끼다 보니까 올 초부터는 더욱 그런 것들이 심해져서..]

이 씨의 진단결과는 만성피로 증후군.

만성피로 증후군은 여섯 달 이상 피로감이 이어지면서 미열과 림프선 통증, 근육통 같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또 피로감 때문에 활동 능력이 정상인의 절반 이하로 떨어집니다.

원인을 알 수 없던 의문의 현대질병인 이 병은 최근 장바이러스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전염병 전문의인 치어 박사는 만성피로 증후군 환자들의 위장 조직을 검사 한 결과 대부분의 환자들에게서 장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강희철/연세대 가정의학과 교수 : 가장 중요한 것은 약물 요법과 점진적 운동 요법이라고 이야기하는 소량의 운동으로부터 운동량을 점차 증가시키는. 내가 꾸준한 인내를 가지고 이것을 극복하겠다는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전문의들은 만성피로 증후군을 방치할 경우 사회생활이 불가능해질 뿐 아니라 심할 경우 우울증이나 정신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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