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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담 434만원 사상 최고…종부세에 '휘청'

근로자 1인 근로소득세 210만원…종부세 3조8백억원, 34% 증가

<8뉴스>

<앵커>

내년에 우리 국민 한 사람이 부담해야 하는 세금은 평균 434만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올해보다 20만 원 정도가 늘어난 사상 최고액인데, 특히 종합부동산세가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박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에 정부가 거둬들일 국세 수입은 165조 6천 3백억 원으로 올해보다 7조 3천억 원 정도가 증가할 전망입니다.

국세와 지방세를 합쳐 국민 한 사람이 내년에 부담해야 하는 세금은 평균 434만 원에 달해, 올해보다 20만 원 가량 늘어나게 됐습니다.

직장인들이 낼 근로소득세는 1인당 평균 10만 원 늘어난 210만 원이 될 전망입니다.

세액은 올랐지만 증가폭은 8.8%로 자영업자들이 내는 종합소득세의 11%보다 낮게 됩니다.

[윤영선/재경부 조세기획심의관 : 소득세 과표구간 조정 등 감세 효과로 인하여 증가세는 금년보다 둔화된 8.8% 증가한 14.7조 원으로 예상됩니다.]

내년에도 부동산 거래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해 양도소득세는 20% 정도 낮게 잡았습니다.

반면 종합부동산세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가격 상승과 과표적용률이 인상되면서, 올해보다 34%나 증가한 3조 8백억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다만 GDP에서 국민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인 조세부담률은 조금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올해만 해도 정부의 빗나간 세수 예측으로 계획보다 11조 원이나 많은 세금이 걷히게 된 상황이어서, 무조건 짜내기만 하는게 아니냐는 눈총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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