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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신 바르다더니…초췌한 변 전 실장 "너무 죄송"

<8뉴스>

<앵커>

그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변양균 전 실장의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습니다. 검찰 소환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변 전 실장은 물의를 일으켜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언론을 피해 종적을 감췄던 변양균 전 정책실장이 어제(13일) 낮 서울 서초동에 있는 한 변호사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10일 청와대에 사표를 낸 뒤 사흘 만입니다.

흰색 긴 팔 상의에 면바지 차림의 변 전 실장은 몹시 초췌하고 불안한 상태였습니다.

30년 공직생활을 바르게 해 왔다고 자신있게 말했던 과거 당당하던 모습은 찾아 보기 힘들었습니다.

힘없는 목소리로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변양균/전 청와대 정책실장 : 물의를 일으켜서 국민들께 너무 죄송합니다. 그리고 대통령께 너무 누를 많이 끼쳤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변 전 실장은 자신에 대한 의혹에 관해서는 입을 닫고 서둘러 자리를 떠났습니다.

변 전 실장은 현재 외부와의 연락을 완전히 끊은 채 지인이 제공한 숙소에서 기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검찰의 소환이 임박해지면서 법률적인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등학교 친구인 김 모 변호사 등 두세 명의 변호인단과 함께 검찰에 출석했을 때를 대비한 답변 검토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변호사 사무실 직원 : (오늘 안 들어오시는 건가요?) 좀 늦으신다고 하셨어요.]

의혹을 전면 부인했던 변 전 실장이 왜 사과를 해야 했는지, 국민은 검찰이 진상을 규명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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