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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 의혹 vs 이명박 의혹' 정치권 전면전

<8뉴스>

<앵커>

신정아 씨 파문을 계기로 대선정국을 주도하기 위한 범여권과 한나라당의 전면전도 불붙기 시작했습니다. 한나라당이 권력형 비리 의혹이 두세 건 더 있다며 공세에 나서자, 대통합신당은 이명박 후보의 비리의혹을 다시 제기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13일) 신정아·정윤재 씨 사건 외에 참여정부가 관련된 권력형 비리 두세 건을 제보받아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현재 2~3개의 권력형 비리 첩보를 입수하고 기초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진상 조사단을 만들 예정입니다.]

홍준표 당 권력형 비리 조사특위 위원장은 제보내용이 노무현 대통령의 2002년 대선자금과 관련된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신정아·정윤재 씨 건에 또 다른 복수의 권력 실세가 관련돼 있다며 수사결과에 따라서는 국정조사나 특검을 실시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이에 맞서 대통합민주신당은 이명박 후보에 대한 공세를 시작했습니다.

도곡동 땅의 진짜 소유자가 누구인지, 검찰은 지금이라도 공개하라고 촉구하고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으면 특검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효석/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 :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서 진상을 밝힐 것입니다. 이명박 후보도 예외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대통합신당은 또 이 후보 검증을 위한 특별팀을 구성하기로 하고 한나라당에 한반도 대운하 공약에 대한 공개 토론회도 요구했습니다.

양측은 추석 민심과 국정감사의 주도권을 잡는 것이 대선정국의 중요한 과제라는 판단 아래 앞으로 각 상임위 활동을 통해 전면 공세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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