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부, 자이툰 부대 파병 '1년 연장' 추진

"한미동맹 중요해져 철군 어렵다"…국회 동의 가능할까? '논란'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당초 올 연말까지였던 이라크 파병 자이툰 부대의 파병 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정부가 방침을 정한 것을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국회가 과연 동의해 줄 지, 또 한 차례 파란이 예상됩니다.

SBS의 단독 취재,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고위 당국자는 오늘(13일) 자이툰 부대의 이라크 주둔을 내년까지 1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정부 방침이 정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동맹국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찾아나갈 것이라고 밝힌 것"도 이런 맥락이라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정부 소식통은 "북핵 문제가 마무리돼 가는 시점에서 한미 동맹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철군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라면서 파병 연장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파병 연장에 따른 국내의 반대 여론을 감안해 현재 천2백 명 규모의 부대 병력을 8백 명에서 천 명 수준으로 다소 줄이고 다만, 부대장은 현행 소장급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런 정부의 방침을 추석 연휴 이후 국회에 보고할 계획이며 연장동의안은 연말에 다시 제출할 것이라고 정부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국회는 지난해 자이툰 부대의 주둔을 올해 말까지로 연장해줬으며, 국방부는 지난 6월 임무종결계획서를 제출하면서 임무종결시점은 이달 말까지 국회에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가 정부의 파병 연장을 동의할 지 주목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