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한번도 본적없는 쇼 기대하세요"

<8뉴스>

<앵커>

피겨요정 김연아 선수가 내일(14일)부터 사흘 동안 오랜만에 국내팬들 앞에서 연기를 펼칩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선보인 적이 없는 색다른 무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7월 일본에서 열린 아이스쇼.

김연아는 실전에서 선보인 적이 없는 경쾌한 댄스 음악에 맞춘 안무와 파격적인 의상을 과시했습니다.

일본팬들을 사로잡았던 김연아의 한층 성숙해진 연기가 국내무대에서 펼쳐집니다.

김연아는 내일부터 사흘 동안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지는 아이스쇼에 출연해 캐나다 전지훈련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입니다.

[김연아/여자싱글 세계랭킹 2위 : 그동안 연습했던 것을 다 보여드리고 싶고, 시합이 아니니까 다른 선수들을 경계하기 보다는 쇼를 즐기는 마음으로 즐겁게 공연을 마치고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

'원스 어폰 어 드림'에 맞춘 서정적인 연기와 '저스트 어 걸'의 경쾌한 댄스가 국내팬들을 처음으로 찾아갑니다.

김연아와 함께 등장할 선수들의 면모도 화려합니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 우승자 안도 미키와 토리노 올림픽 남자 싱글 챔피언 플루셴코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합니다.

특히 지난해 같은 무대에서 코믹 연기로 박수갈채를 받았던 플루셴코가 이번에는 어떤 깜짝쇼를 펼칠 지도 관심입니다.

김연아는 조금 전 빙상 꿈나무들을 초대해 원 포인트 클리닉을 열고 세계적인 스타의 비법을 전수했습니다.

SBS가 오는 토요일 은반 위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연기를 단독중계방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