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는 재판부에 한 편의 동영상을 제출하며 그녀를 1급 장애인으로 진단한 대학병원의 감정결과를 정면으로 부정했다. 집 앞마당에 있는 그녀 생활을 몰래 찍은 화면이었다.
4년째 굳어있어야 할 왼쪽 팔 다리가 화면 속에서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있었다. 화면을 본 여성과 가족, 그리고 이웃들은 경악했다. 평소 이 여성을 치료해온 한 의사도 혀를 내둘렀다. 그들은 한결같이 동영상이 진실을 왜곡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과연 동영상이 조작됐을까, 아니면 여러 대학병원 전문의들이 이 여성의 꾀병에 속은 것일까.
취재진은 영상 관련 전문가와 얼굴분석 전문가, 대학병원 전문의와 함께 의혹의 동영상과 마비증상의 실체를 추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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