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송아지의 전국평균 산지가격은 205만 5천 원.
작년말 279만 5천 원에 비해 무려 26.5%나 폭락했습니다.
숫송아지와 암소 역시 각각 10.4%와 10.6%씩 하락했습니다.
이렇게 한우 값이 떨어진 건 지난 4월 한미 FTA 타결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됐기 때문입니다.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수입된 쇠고기는 모두 11만 6천 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나 늘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따른 한우농가의 홍수 출하도 한우값 하락을 부채질 했습니다.
지난 5월에서 7월까지 도축 후 등급 판정을 받은 한우는 10만 6천 마리로 작년동기대비 14.5%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초 등뼈 검출에 따른 미국산 쇠고기 검역중단을 계기로 한우값은 다소 회복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검역중단 조치 해제가 발표되자 다시 하락으로 반전했습니다.
문제는 연중 가장 큰 대목인 추석 명절을 앞두고도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계절적 수요를 상당 부분 수입산 쇠고기가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향후 미국과의 새로운 수입위생조건 협상 결과에 따라 한우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내 축산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지금, 출하 물량 조절과 지원 등 보다 적극적인 정부대책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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