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1.13달러 뛴 73.34달러까지 치솟으며 하루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 역시 장중 배럴당 80달러를 넘긴 뒤 전날보다 배럴당 1.30달러 급등한 79.91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역시 사상 최고기록을 하루만에 다시 썼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1.30달러의 상승폭을 보이며 77.68달러에 마감됐다.
국제 석유시장의 초강세는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결정한 증산 규모가 시장의 기대에 크게 미달한데 이어 이날 발표된 미국의 석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내놓은 지난 7일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는 3억2천260만 배럴로 전주보다 710만 배럴이나 줄어들었고 휘발유 재고 역시 1억9천40만 배럴로 70만 배럴 감소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3주째, 휘발유 재고는 6주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주요 석유소비국들의 모임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오는 11월부터 하루 50만 배럴 증산하기로 한 OPEC의 결정이 시장의 수급을 안정시키는 데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세계 석유시장에서 석유수급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립 허리케인센터는 멕시코만 일대에 열대성 폭풍이 다시 형성됐다고 발표해 석유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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