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시 분양된 남양주 진접지구.
동시분양 열기 속에서 모델하우스에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렸지만 분양값 상한제가 적용된 전용 85제곱미터 이하 아파트는 대거 미분양됐습니다.
무엇보다 실수요자들이 분양권 10년 전매제한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건설업체 관계자 : 왜 안됐을까 분석하다 보니까 결과적으로 10년 전매제한이 제일 큰 것 같더라고요. 실수요자 그 돈이 전 재산일 수 있는 건데 그런 부담감이 좀 있
겠죠.]
이러한 전매제한이 수요자들의 재산권 행사를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습니다.
특히 최고 10년씩 전매를 묶어두는 것은 수요자들의 평균적인 주거기간을 감안할 때 전매기간이 지나치게 길다는 것입니다.
[박원갑/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 : 청약가점제를 실시할 경우 당첨될 가능성이 높은 분들이 주로 40대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분들이 10년동안 전매를 하지 못한다면 50대가 되어서도 계속 중소형 아파트에 살아야하는 문제가 있거든요.]
특히 수도권 외곽을 비롯한 비인기지역은 전매제한으로 미분양이 양산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함영진/부동산써브 실장 : 사실 수도권 북부라든가 외곽, 지방의 경우 전매규제가 길게 되면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진입이 쉽지 않기 때문에.]
따라서 전문가들은 전매 제한 기간을 획일적으로 적용할 게 아니라 공영개발 여부나 지역별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박원갑/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 : 주변시세가 좀 많이 높다든지, 외곽지역이라든지 민간이 공급하는 소규모 아파트에 대해서는 좀 더 전매제한기간을 좀 더 낮추는게.]
투기적 수요 유입을 조기에 차단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시장 정착을 위해 시행되는 분양가상한제 전매제한.
그 취지대로 정착하기까지는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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