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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핵무기급 최고 위력' 진공폭탄 개발

초음속 충격파와 고온으로 인명살상

<8뉴스>

<앵커>

러시아가 핵무기를 제외하고는 현존 최고 위력의 진공폭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간의 군비경쟁이 다시 시작되는건지 걱정입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폭탄이 버섯구름을 만들며 폭발하더니 주변 건물은 물론 장갑차까지 폐허로 만들었습니다.

러시아군이 공개한 화면입니다.

러시아는 이 폭탄이 미국의 수퍼폭탄 모압과 같은 진공폭탄이지만 위력은 모압을 휠씬 능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진공폭탄은 폭발 순간 주변을 진공에 빠트리면서 초음속 충격파와 고온으로 인명을 살상하는 무기입니다.

미국이 지난 2003년 처음 개발한 모압도 가공할 위력 때문에 아프간전과 이라크전에서 사용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었습니다.

러시아군은 미국의 모압이 폭탄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데 비해 이 폭탄은 모든 폭탄의 아버지라면서, 위력은 4배나 되고 반경 2km를 초토화시킨다고 자랑했습니다.

핵무기에 버금가는 위력이지만 방사능이 없기 때문에 어떤 국제조약에도 위배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미국 무기에 비교우위를 강조하는 러시아의 진공폭탄 개발발표로 미-러의 군비경쟁이 재개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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