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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국내 최초의 정지궤도위성 제작 착수

<앵커>

올 여름 이상기온에 따른 빗나간 일기예보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었는데요. 앞으로 2년 후에는 우리 기술로 만들어 발사한 정지궤도 위성을 통해 좀 더 정확한 기상관측 자료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류제일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기술진이 설계하고 제작해 고도 3만6천km 상공에 쏘아 올릴 국내 최초의 순수 국산 정지궤도위성입니다.

정부는 기상과 해양 관측, 통신 기능을 수행할 다목적 정지궤도 위성인 통신해양기상위성 1호의 조립, 시험 착수식을 갖고 본격적인 제작에 나섰습니다.

높이 3m, 가로·세로 2m에 무게만 2.5톤에 달하는 이 위성은 국내 개발 위성 가운데 최대 규모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특히 통신과 기상 관측 이외에 해양을 관측하는 정지궤도위성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최성봉 단장/항공우주연구회 : 정지궤도상에서 한반도 주변을 저희들이 해양을 관측하는데, 결과적으로 해상을 관측을 해서 어획량 증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또 부수적으로는 해양 환경 보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모두 3천 558억 원이 투입돼 개발 중인 이 위성은 오는 2009년 6월 적도부근에서 발사돼 최소 7년간 한반도는 물론 아시아, 태평양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관측과 통신·중개 활동을 벌입니다.

이 위성이 발사되면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등에 의지했던 기상 관측 자료를 독자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진정한 우주 독립 시대를 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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