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은 신정아 씨의 기획 전시에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잇따라 후원을 한 사실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신 씨에게 국가예산 1천2백만 원이 지원된 경위도 검찰의 수사 대상입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2년 이후 신정아 씨의 기획 전시전에는 좀처럼 얻기 힘들다던 기업체들의 후원이 잇따랐습니다.
신 씨는 특히, 당시 정부의 관리하에 있던 대우건설과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으로부터 전체 후원 건수의 절반 가까이를 따냈습니다.
당시 대우건설 사장은 박세흠 씨, 산업은행 총재는 김창록 현 총재였습니다.
모두 변 전 실장과 부산고등학교 동기 동창들입니다.
이들 기업의 후원시기는 변 전 실장이 예산처 차관과 장관을 거쳐 청와대로 들어가는 기간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따라서 검찰은 변 전 실장이 신 씨의 전시회를 후원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후원 과정에서 변 전 실장의 청탁이나 영향력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산업은행간부 : 우리는 신 씨와는 관계없이 성곡미술관을 보고 통상적인 메세나 활동 차원에서 후원을 했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 2003년 신 씨가 한국문화예술진흥원으로부터 프로젝트 지원금으로 1천2백만 원을 받은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예산 배정 시점이 변 전 실장이 예산처 차관으로 임명된 직후인 것으로 드러나 변 전 실장의 또 다른 직권남용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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