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11년 만에 최고 상승률로, 지난 7월 5.6% 상승에 이어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물가 급등의 주범은 식료품입니다.
돼지고기 값은 무려 86.5%, 달걀 가격은 23.6% 올랐습니다.
돼지 고기는 중국 전역에 청이병이 유행하면서 공급이 크게 줄었습니다.
이처럼 일시적인 공급의 붕괴가 중국 물가상승의 표면적인 이유처럼 보이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중국에 쏟아져 들어오는 과잉 유동성 때문이라고 경제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중국의 무역수지는 지난 한달 동안에만 249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6월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많은 흑자입니다.
중국 재정부는 우리 돈 24조 원 규모의 특별 국채를 추가로 발행하기로 하는 등 넘쳐나는 돈을 흡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중국의 가파른 물가상승이 임금과 수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중국의 저임금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세계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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