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반 서민들로서는 감히 살 엄두가 나지 않는 고가의 추석 선물들이 백화점에 대거 등장했습니다. 최근 경기 회복기미가 반영됐다지만 서민들로서는 실감나지 않는 얘기들입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십 만원짜리 와인 세트들이 추석 선물로 백화점 매장 전면에 배치됐습니다.
한 병에 7백70만 원 하는 프랑스의 최고급 와인도 선물로 나왔습니다.
1,2백 만 원을 호가하는 굴비세트가 등장했는가 하면 자연산 전복은 산 채로 특별 포장돼 6개에 백10만 원을 받습니다.
바로 잡아 당일 배송한다는 35만 원짜리 흑산도 홍어도 나왔습니다.
[백화점 : 내수 경기가 회복세라고 보고 프리미엄 선물, 희소성 있는 명품 선물을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려 준비했습니다.]
편의점들도 50만원짜리 정육이나 자연송이를 내놓으며, 추석 대목에 가세했습니다.
그러나 한 유통업체의 조사 결과 주부의 84%는 추석선물 예산을 20만 원대 이하로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경기가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수십만 원대가 넘는 고가의 추석 선물은 일반 서민들에게 딴세상 이야기일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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