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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도 "이산화탄소 감축, '발등의 불'"

전경련, "이산화탄소 감축 않으면 생존 어렵다" 선언문 채택

<8뉴스>

<앵커>

지구 온난화 문제, 우리에게도 이제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됐는데, 전경련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이겠다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전경련 회장단 모임에 이례적으로, 지구 온난화 문제가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습니다.

세계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지구 온난화 문제를 기업측면에서 적극 대처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나간다는 선언문이 채택됐습니다.

[이윤호/전경련 상근부회장 : CO2  감축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이슈가 돼 있습니다. 이것은 기업들이 꼭 해야 하고, 하지 않으면 생존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중요한 이슈다.]

기업들이 생산 차질을 우려하면서도 온실가스 감축에 발벗고 나선 것은, 이대로 가다가는 온난화 문제가 기업의 생존 문제로까지 직결될 수 있다는 절박감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세계 10위인 5.9억t으로, 2013년부터 온실가스 감축 의무국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감축량을 못 맞추는 기업들은 막대한 돈을 주고 탄소 배출권을 사야 합니다.

반도체나 자동차 생산도 국제 환경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수출길이 막히는 등 기업의 생존문제와 연결됩니다.

[이지훈/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지구 온난화가 기업들에게 온실가스 감축을 강제하는 위험 요인일 뿐 아니라 새로운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는 메시지입니다.]

따라서 이산화탄소 감축은 단순히 정부 규제 차원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리 기업들의 필수 요소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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