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감칠맛을 살리는 향신료뿐만 아니라 한방처방에서는 빠질 수 없는 약재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생강.
참외의 7배나 되는 식이섬유가 소화를 돕고, 해열작용이 있어 감기에 좋은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멀미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더해졌습니다.
뉴욕타임즈 인터넷 판은 최근 의학저널 '란셋'지를 인용해 생강이 멀미약보다 멀미억제 효과가 2배 이상 뛰어나다고 보도했습니다.
멀미를 심하게 하는 3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한 결과 생강 캡슐을 먹은 그룹이 멀미약을 복용한 그룹보다 멀미 진정 효과가 2배 가량 높게 나타난 것인데요.
[이성재 교수/고대안암병원 통합의학과 : (생강속의) 진저롤이라는 물질은 위의 수축을 억제해 주고 장의 활동을 활성화시켜줍니다. 그리고 침, 담즙, 위산의 분비를 촉진시켜 오심이나 구토, 멀미를 예방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생강은 또 임산부의 입덧을 완화하는 효능도 뛰어난데요.
멀미약이나 구역질 치료약처럼 뇌에 작용하지 않고 장에 직접 작용하기 때문에 졸음과 같은 부작용을 가져오는 법이 없습니다.
따라서 구토나 멀미를 예방하려면 차를 타기 약 2시간 전 생강을 먹어두면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강을 많이 먹으면 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캡슐이나 정제 형태로 복용하는 것이 좋고 하루 2g정도가 적당합니다.
또 생강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동맥류나 정맥류가 있는 사람,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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