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동천동의 한 아파트.
92제곱미터(33평형)의 경우 지난주까지만 해도 5억 원에 거래됐지만, 지금은 5억 5천만 원으로 집값이 올랐습니다.
400세대가 넘지 않는 소규모의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며칠 만에 가격이 5천만 원이나 뛴 것인데요.
[용인 동천동 부동산 중개업자 : 하루에 3천만 원에서 5천만 원씩 올라요. 하루에.]
특별한 호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가격이 뛴 것은 지난 5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간 동천 래미안의 분양가가 예상보다 높게 책정됐기 때문입니다.
고분양가 아파트가 연이어 쏟아져 인근 입주민들의 심리를 자극해 주변 기존 아파트가격을 끌어올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인근 아파트 단지마다 아파트 값이 또 뛸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데요.
[용인 동천동 부동산중개업자 : (Q. 삼성 래미안이 후광효과 있나요?) 그럼요. 당연하지…오르죠. 앞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높게 나오다 보니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아예 매물을 거둬들이는 실정입니다.
[용인 동천동 부동산중개업자 : 팔려고 했던 사람이 싹 집어넣어요. 집어넣었다 값을 싹 올렸다가 다시 내놔….]
[용인 동천동 부동산중개업자 : 미리 발 빠른 사람은 물량을 거둘 수 있는데… 진짜 물건은 사라지는 거예요. 원래 투자는 일찍 하는 게 좋은 거죠.]
현재 용인지역 뿐만 아니라 서울 투자자들의 문의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급매물이 모두 소진되는 시점부터 기존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아파트가 내년 상반기까지는 소수에 불과해 고분양가 후폭풍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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