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년째 이라크전을 치르고 있는 미국이 이달 말 부터 병력 감축에 들어갑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라크 철군 여론에 시달려온 미군이 마침내 감군 일정을 내놓았습니다.
이라크전이 시작된 지 5년 만 입니다.
페트레이어스 이라크 주둔 미 사령관은 미 의회 청문회에서 이달 말에 해병 2천명을 철군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12월 중순까지 3천5백에서 4천명의 육군 병력을 철수시키고, 내년 여름까지는 3만명의 병력을 감군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되면 현재 16만 명의 이라크 주둔 미군은 13만 명으로 줄어듭니다.
페트레이어스 사령관은 이라크내 미군 감축은 어렵게 달성한 치안 안정을 위태롭게 하지 않는 범위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청문회장에 함께 나온 크로커 이라크주재 미국 대사는 시아파와 수니파가 평화 로드맵에 합의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이라크의 정치적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말라키 이라크 총리는 이라크 군이 다국적군으로부터 치안권을 이양받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미군의 대폭적인 감군에 반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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