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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공단 큰 불…인근공장으로 번져 피해 커

<앵커>

어젯밤(10일) 시화공단에 있는 스폰지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화성 물질로 폭발이 일어나 인근공장으로 번졌습니다.

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 안에 있는 한 스펀지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안에 있던 인화성 물질 때문에 수 차례의 폭발과 함께 불길이 인근 공장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김범길/목격자 : 한 곳을 제압하면 다른 건물에서 폭발음이 나면서 또 한번 불길이 올라오고 계속 순차적으로 불길이 돌아다니면서 불이 나더라고요.]

공장들이 채 2미터도 안되는 거리에 밀집돼 있는데다 합성 수지나 인쇄 잉크를 만드는 공장들이어서 불길을 잡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이대열/경시도 시흥소방서장 : 폭발성 있는 위험 물질이 많이 있었습니다. 상당히 접근도 곤란했고, 안에 공장들이 붙어 있는 관계로 화재 진압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부터 시작된 불은 4개 공장 5개 동을 전소시켰습니다.

화재 3시간만인 오늘(11일) 새벽1시 반쯤 불길은 잡혔지만 모두 2억 6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스펀지 공장 안에 있는 발포·숙성실에서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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