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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은, 8년만에 '금'…이대로 올림픽 정복

김대은, 합계 16.25로 공동 금메달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세계체조선수권대회 평행봉에서 우리 김대은 선수가 금메달을 땄습니다.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8년 만인데요. 올림픽에서도 사상 첫 금메달 기대해볼 수 있게 됐습니다.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은의 연기는 물흐르 듯 매끄러웠습니다.

예선 7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턱걸이했지만 김대은의 동작에는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부드러운 스윙 동작과 파워 넘치는 공중 돌기..

김대은은 고난도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특히 착지가 돋보였습니다.

전혀 흔들림 없이 사뿐히 내려왔습니다.

관중석에서는 박수가 터져나왔고,, 김대은은 주먹을 불끈 쥐며 금메달을 예감했습니다.

기술점수 6.8점에 실시점수는 9.45, 합계 16.25점으로 슬로바키아의 페트코프섹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마지막으로 경기를 펼친 세계 최강자 중국의 양웨이가 결정적인 실수를 범해 김대은의 금메달이 확정됐습니다.

세계선수권 금메달은 지난 99년 이주형 현 대표팀 감독 이후 8년만에 이룬 쾌거입니다.

[김대은/체조 국가대표 : 솔직히 금메달까지는 예상 못 했고요. 제 연기만 제대로 하면 메달권에는 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좋은 기회가 와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아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개인종합 은메달에 이어 지난해 도하 아시안게임과 이번 대회 평행봉 금메달, 체조계에서는 김대은이 세밀한 기술만 조금 더 보완하면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림픽 정복이라는 한국 체조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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