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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씨와 가까운 사이' 변양균 실장 사표수리

노 대통령, 곧바로 사표 수리…철저 수사 지시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정아 씨를 비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이 오늘(10일) 사표를 냈습니다. 본인의 해명과 달리 신 씨와는 가까운 사이였으며, 그동안 거짓말을 해 온 사실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밝혀졌습니다.

먼저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해철 청와대 민정수석은 오늘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이 신정아 씨와 가까운 사이라는 사실이 신 씨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과정에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전 수석은 정성진 법무부 장관이 이런 사실을 어제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전해철/청와대 민정수석 : 이에 따라 변 실장이 조사 또는 수사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알려왔다.]

변 실장은 사의를 표명했으며 오늘 호주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노 대통령은 사표를 곧바로 수리하면서 철저히 조사.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청와대는 법무부 통보이후 변 실장을 상대로 직접 확인한 결과 그동안 변 실장의 해명 가운데 사실과 다른 점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변 실장은 신 씨가 자신의 예일대 후배인줄 알고 몇년전부터 개인적인 친분을 맺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해철 : 일전에는 다만 미술계 선후배로서 아는 사이라는 거였는데 거기 더해서 빈번한 연락이 있었다는 것 확인]

또 지난 7월 8일 변 실장이 장윤 스님을 만났을 때 신 씨 문제를 언급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지난 7월초 노 대통령의 과테말라 방문을 수행하면서 '귀국 이후 장윤 스님을 만나고 싶다'는 뜻을 친구를 통해 간접적으로 장윤 스님에게 연락한 사실도 드러났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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