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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주머니에 넣고…3백억 원대 다이아 밀수

<8뉴스>

<앵커>

시가 3백억 원대에 이르는 다이아몬드를 밀수해 들여와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중 도매가가 1억 5천만 원에 이르는 3.4캐럿짜리 다이아몬드입니다.

54살 김 모씨 형제 등은 인도산 다이아몬드 786개를 홍콩의 브로커를 통해 밀수입해 판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올해 밀수한 다이아몬드만 시가 3백억원 어치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밀수한 다이아몬드는 국내에서 감정을 받아 정상 제품과 똑같이 팔려나갔습니다.

[정상 제품인지 밀수품 인지 구별할수가 없죠. 가격이나 물건만 맞으면 팔고 사고하니까.]

다이아몬드를 정상적으로 수입하면 관세 8%에, 특소세, 교육세, 부가세 등 각종 세금이 붙게 됩니다.

크기가 작고 금속이 아니라는 점을 이용해 옷 주머니나 휴대용 가방에 다이아몬드를 넣고 유유히 공항 검색대를 통과했습니다.

경찰은 서울 시내 보석상가에 거점을 둔 밀수상인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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