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도 외교안보 정책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100일 레이스를 시작했습니다. 이 후보는 집권하면 대미관계를 매우 중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오늘(10일) 중앙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신한반도 구상'이라고 이름붙인 외교안보정책을 소개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 10년간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대미관계가 소홀했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차기정권은 대미관계를 매우 중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북한이 본격적인 핵폐기 단계에 진입하면 차기 정부에서 '남북 경제공동체 협력 협정'을 체결해 남북경협을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서 이 후보는, 차기 정부에서도 회담을 이어갈 생각이지만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실질적인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선 오늘 새벽 이 후보는 당 지도부와 함께 서울 이태원에서 거리 청소를 하며 본격적인 100일 레이스에 들어갔고 이 후보에 대한 경찰의 경호도 공식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한나라당 여의도 당사에도 대선 상황판이 설치돼 당 차원의 100일 장정도 막이 올랐음을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