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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과반득표 실패'…심상정과 결선투표

다득표자 오는 15일 후보로 확정

<앵커>

전국 순회경선에서 대선후보를 선출하지 못한 민주노동당이 오늘(10일)부터 권영길-심상정 후보간의 결선투표를 진행합니다. 대세론과 변화론이 맞붙는 형국입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동당의 결선투표는 오늘부터 15일까지 엿새간의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결선투표에서는 순회경선 결과 과반에서 0.6%P 모자란 득표율의 권영길 후보와 26.1%로 2위를 차지한 심상정 후보가 대결합니다.

전국을 돌며 진행했던 예선투표와는 달리 결선투표는 11개 권역에서 동시에 실시됩니다.

결과는 오는 15일 오후까지 취합되며 다득표자가 대선후보로 확정됩니다.

당내 최대 정파인 자주파의 지지를 받고 있는 권영길 후보는 대세론을 바탕으로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권영길/민주노동당 경선후보 : 한미 FTA 저지하자, 비정규직 철폐하자고 외친 이 권영길과 함께 한 목소리가 50% 가깝지 않습니까. 여러분, 절대로 주저앉지 마시고 실망하지 마십시오.]

막판 상승세로 2위까지 치고 올라온 심 후보는 변화론을 내세우며 이변을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심상정/민주노동당 경선후보 : 서민들의 삶을 확고하게 책임질 수 있는 강한 민주노동당으로 거듭나겠다는 당원 동지들의 선언인 것입니다.]

승부의 열쇠는 3위를 차지한 노회찬 후보 지지층이 같은 평등파인 심 후보에게 갈 것인지 아니면 예선 1위인 권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지역별로는 9천6백여 표로 최대 유권자가 포진한 가운데 예선에서 세 후보에게 각각 30%씩 표를 나눠 준 서울의 당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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