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합 민주신당이 논란을 빚고 있는 여론조사를 본경선에 도입하되 그 반영비율을
10%로 낮추기로 당 경선위원회가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손학규, 정동영 후보 측은
여전히 수용할 수 없다며 계속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합신당 경선위원회는 어젯(9일)밤 4시간 동안의 격론끝에 여론조사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론조사는 경선 마지막주에 한 차례 실시하고, 반영비율은 최고위원회의가 제시한 20%에서 10%로 대폭 낮추기로 했습니다.
휴대전화 투표는 반영비율을 제한하지 않고 모두 1인 1표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경선위는 이번 결정이 최종적인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이기우/대통합신당 경선위 대변인 : 더 이상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핵심 사안에 대해서는 경선위가 나름대로의 판단을 가지고 결정을 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그렇게 결정을 한 것입니다.]
최고위원회의는 당헌상 여론조사가 불가능하다는 정동영 후보 측의 문제 제기가 있자 필요한 경우 여론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고 어젯밤 급히 당헌을 개정했습니다.
그러나 손학규, 정동영 후보 측은 여전히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우상호/손학교 후보 대변인 : 국민경선위원회에서 10%의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결정하더라도 손학규 후보 측은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김현미/정동영 후보 대변인 : 당헌 개정이 집행될 경우에 우리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모든 법적, 정치적 대응을 검토해 나갈 것입니다.]
대통합신당 안팎에서는 이미 경선전이 시작된 상황에서 경선규칙을 놓고 계속 대립하는 것은 경선 흥행에 도움이 안 된다며 손학규, 정동영 두 후보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통합신당 경선후보들은 어제 제주에 이어 오늘(10일)은 충북 청주에서 유세대결을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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