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발 앞서 본선 레이스를 시작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오늘(9일) 기자회견과 함께 사실상의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을 정권 교체 대 정권 연장 세력의 싸움으로 규정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대선을 100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산업화와 민주화라는 두 패러다임을 통합하는 새로운 발전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 무능한 국정실패세력을 유능한 국가발전세력으로 바꿔야 합니다. 성장의 과실이 서민에게 가장 큰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는 체제, 이것이 제가 꿈꾸는 2008년 체제입니다.]
시대정신은 경제살리기와 국민통합,
특히 정권교체를 바라는 모든 세력과 협력하겠다고 말해 보수, 영남으로 대표되는 한나라당의 체질을 바꾸고 외연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청와대가 자신을 고소한데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 한국정치가 아직도 3류에 머물고 있다. 저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직 당과 협의는 안했습니다만은 검찰이 조사에 필요하다면 저는 응하겠습니다.]
대운하 공약과 관련해선 철저하게 홍보하면 국민들이 많이 지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번주부터 자신의 이런 정책구상을 하나씩 구체화하면서 경제살리기와 외연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 예정입니다.